싼리툰
싼리툰(三里屯)은 베이징시 차오양구(朝阳区) 중서부에 위치한, 현대적이고 국제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베이징의 대표적인 상업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싼리툰(三里屯)은 과거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했던 비교적 조용한 지역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 대규모 상업 시설 개발, 특히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구 싼리툰 빌리지)의 등장과 함께 베이징의 패션, 문화, 나이트라이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동직문(东直门)에서 3리(三里) 떨어진 마을'이라는 지명 유래가 무색할 정도로 활기차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곳은 단순한 쇼핑 거리를 넘어 최신 패션 브랜드, 다양한 국적의 레스토랑과 트렌디한 카페, 활기찬 바와 클럽, 영화관, 예술 공간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 숍까지 폭넓은 쇼핑 선택지를 제공하며,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과 거리 곳곳의 설치 미술,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피플들의 모습이 싼리툰(三里屯)만의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 아래 더욱 생기가 넘치며, 베이징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려는 내외국인들로 붐빈다.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싼리툰 바 거리(三里屯酒吧街)는 다소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타이쿠리 주변의 세련된 바와 클럽들이 새로운 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명칭: 싼리툰(三里屯)
- 위치: 베이징시차오양구(朝阳区) 중서부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주소: 朝阳区三里屯路19号 등)
- 입장료: 싼리툰(三里屯) 지역 거리 및 타이쿠리 단지 자체 입장은 무료이다. 개별 상점, 레스토랑, 바, 영화관 등 시설 이용 시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대중교통[편집 | 원본 편집]
- 지하철:
- 버스: '싼리툰(三里屯)', '궁런티위창 북문(工人体育场北门)', '퇀제후(团结湖)' 등 주변 정류장을 경유하는 노선이 다수 있다. (예: 113, 115, 431, 701, 특16, 야3, 야34 등) 노선 및 정류장은 목적지에 따라 확인이 필요하다.
자가용[편집 | 원본 편집]
-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으나, 특히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싼리툰 SOHO(三里屯SOHO) 등 주요 상업 시설 내에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요금이 비싼 편이며 만차인 경우가 잦다.
관광[편집 | 원본 편집]
싼리툰(三里屯)은 쇼핑과 미식, 나이트라이프를 중심으로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현대적인 건축물과 활기찬 거리 분위기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싼리툰(三里屯)의 핵심이자 베이징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중심지이다. 낮은 건물들이 개방된 골목과 광장으로 연결된 '오픈형 빌리지' 컨셉의 쇼핑 단지로, 남구(南区)와 북구(北区)로 나뉜다.
- 싼리툰 바 거리(三里屯酒吧街):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동쪽에 위치한, 과거 베이징의 대표적인 나이트라이프 명소였던 거리이다. 1990년대부터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모여들며 형성되었다. 현재는 타이쿠리 등 주변 상권 발달로 분위기가 다소 변했지만, 여전히 다양한 바, 펍, 클럽들이 운영되고 있다.
- 싼리툰 SOHO(三里屯SOHO):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隈研吾)가 참여한 독특한 디자인의 복합 상업 단지이다. 여러 동의 건물이 곡선으로 연결된 형태가 특징이며, 상점, 레스토랑, 카페, 오피스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 궁런티위창(工人体育场, 노동자 경기장): 싼리툰(三里屯) 남쪽에 인접한 대형 경기장이다. 주요 스포츠 경기나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며, 주변에 클럽과 레스토랑 등이 있다.
- 량마허(亮马河): 싼리툰(三里屯) 북쪽 경계를 이루는 강이다. 최근 몇 년간 강변을 따라 산책로,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잘 조성되어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 대사관 지구(使馆区): 싼리툰(三里屯) 서쪽과 남서쪽에 여러 국가의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다. 각기 다른 건축 양식의 건물들을 보며 조용히 산책하기 좋다. (특별한 관광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님)
음식[편집 | 원본 편집]
싼리툰(三里屯)은 베이징에서 가장 다양한 국적과 가격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 파인 다이닝: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북구를 중심으로 고급 중식, 서양식, 일식 레스토랑들이 있다. 특별한 날의 식사나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하다.
- 캐주얼 다이닝 & 카페: 타이쿠리 남구와 SOHO, 주변 골목에 트렌디한 레스토랑, 브런치 카페, 디저트 전문점 등이 많다.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 세계 각국 요리: 이탈리안, 프렌치, 스페니쉬, 멕시칸, 베트남, 태국,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바 & 펍: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맥주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와 펍이 타이쿠리 주변과 바 거리에 밀집해 있다.
쇼핑[편집 | 원본 편집]
싼리툰(三里屯)은 베이징 최고의 쇼핑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 명품 브랜드: 싼리툰 타이쿠리(三里屯太古里) 북구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집중되어 있다.
- 글로벌 패션 & 스포츠: 타이쿠리 남구에는 자라, H&M과 같은 SPA 브랜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 매장, 애플 스토어 등이 있다.
- 디자이너 브랜드 & 편집숍: 국내외 신진 및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과 개성 있는 편집숍을 타이쿠리 남/북구 및 주변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화장품 & 라이프스타일: 세포라를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매장과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있다.
주의 및 안전[편집 | 원본 편집]
- 혼잡 및 소매치기: 특히 주말 저녁 시간대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인파 속에서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물가 수준: 베이징 내에서도 물가가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 특히 타이쿠리 내 유명 레스토랑이나 바는 가격대가 높으니 예산을 고려해야 한다.
- 싼리툰 바 거리(三里屯酒吧街) 주의사항: 일부 가게의 과도한 호객 행위나 바가지 요금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늦은 시간 방문 시에는 안전에 유의하고, 낯선 사람의 지나친 접근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 평판이 좋은 곳을 미리 알아보거나 일행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 교통 체증: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는 주변 도로의 교통 체증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할 수 있다.